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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밝히는 빛
농촌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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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배우며 자신감 얻었죠
보다 나은 청소년 STEM 교육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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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짊어진 혁신가들
솔브포투모로우 결승 진출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나보세요
어둠을 밝히는 빛

페루의 엘코뮨은 주민 대부분이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는 작은 농촌 마을입니다. 이곳에 사는 마리엘라는 해가 뜨기 전부터 일어나 집안일을 돕습니다. 가족들이 농장에서 말과 소를 돌보는 동안 마리엘라는 등불로 주방을 밝혀 아침 식사를 준비합니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전기 없이 사는 이곳에서 등불은 새벽의 칠흑 같은 어둠을 밝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간단한 작업조차 마리엘라의 집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는 공동 농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전기를 이용하기 힘든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들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마련했습니다.

카르멘, 하이로, 네르리는 ‘트라피체(Trapiche)’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습니다. 트라피체는 말이나 소 같은 가축이 돌리는 방아에서 얻은 추진력을 이용해 전구를 켜거나, 전자기기를 충전합니다.
“우리는 도르래와 벨트를 연결했습니다. 도르래가 말을 따라 회전하면서 얻은 추진력은 변압기와 배터리를 통해 전기로 변환됩니다. 이 도구에 연결된 인버터에는 충전기나 전구를 연결할 수 있는 콘센트와 USB 포트가 달려 있습니다.”

“트라피체를 사용하면 전자기기를 충전하기 위해 멀리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전기가 집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저녁에도 집에서 공부할 수 있고, 휴대폰과 태블릿도 방전 걱정 없이 쓸 수 있어요.”
‘트라피체’를 생각해 낸 세 친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페루에서 진행된 삼성 솔브포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카르멘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친구들과 동생들도 계속해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코딩 배우며 자신감 얻었죠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amsung Innovation Campus)는 청소년이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과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태국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핵심 기술 지식 교육과 함께 소프트 스킬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이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합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험 점수가 평균 48% 증가했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자신감이 미래의 목표를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에 참여한 시리쏜은 기초 코딩 수업에서 선생님과 멘토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코딩 실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실력이 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자신감을 얻은 시리쏜은 공학 분야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함께 교육에 참여한 지차야 역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가 제공하는 흥미로운 활동을 경험하며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에 제공하는 풍성한 프로그램 덕분에 공학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익힐 수 있었고,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나트사룬 선생님은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합니다. “학생들은 프로그래밍이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코딩과 프로그래밍에 재미를 느끼며 더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과학고등학교의 교장인 사모른 선생님은 삼성전자의 지원이 코딩 교육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오늘날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으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태국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STEM 분야에 대한 열정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래를 짊어진 혁신가들

솔브포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는 청소년이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역량과 더불어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내며, 창의성과 독창성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13번째 진행된 솔브포투모로우에서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기기부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첨단 기술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습니다. 지난 5월 15일에는 전국 결선에 선발된 10개 팀이 심사위원단 앞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열사병, 폭염, 수자원 오염 등 다양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내놓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살펴보세요.

조지아주 리치먼드 힐 시의 중학생들은 지역사회의 참전용사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어려움을 겪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학생들은 이들의 수면을 개선하기 위한 '세이프 슬립(Safe Sleep)'을 개발했습니다. PTSD 환자가 착용하는 기기로, 수면 중 심박수의 급격한 증가를 감지하면 호흡 운동을 안내해 고통을 덜어주는 기기입니다.
플로리다주 스트로베리 크레스트 고등학교 학생들은 또래 학생 중 한 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코치가 운동선수의 체온을 관찰해 위급한 경우 바로 개입할 수 있도록 돕는 웨어러블 센서 '휴먼 헬스 밴드(Human Health Band)'를 개발했습니다. 학생들은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체육관 코치의 조언을 바탕으로 제품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의 고등학생들은 도시 열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템프 뮤럴(Temp Mural)'을 만들었습니다. ‘템프 뮤럴’은 빛반사가 뛰어난 친환경 황산 바륨 페인트로 열을 반사합니다. 학생들은 직접 개발한 특수 페인트를 지역 사회 전역에 전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뉴햄프셔주의 메리맥 밸리 고등학교 로봇 동아리 학생들은 연못이나 강의 오염을 제거하는 거북이 모양의 수중 로봇 ‘셸비(Shelby)’를 만들었습니다. ‘셸비’는 물에서 인을 걸러내 중요한 식수원인 강에서 인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솔브포투모로우에서는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소개되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만들 세상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