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포투모로우에서 시작된 열정적인 젊은 기업가의 여정

체코에서는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IT 분야에서 필요한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고등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에서 더 나아가 실무 경험을 쌓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직접 창업을 하거나, 사회적으로 유익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기업에서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듣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 합니다.

손재주가 좋은 열정적인 발명가인 밀로시도 그런 학생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3학년 초에 삼성 솔브포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에 참여했습니다. 밀로시는 삼성의 지원을 통해 자신만의 기술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말합니다. 현재 프라하 화학 기술 대학교에 재학 중인 밀로시는 "저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즐깁니다. 솔직히 말해서 상을 받고 싶기도 했죠. 가장 중요한 것은 고등학생이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실무 경험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지난해 세 명의 남학생과 한 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스마트한 볼라드를 개발해 솔브포투모로우 심사위원단을 매료시켰습니다. 이들은 8개월에 결쳐 초기 아이디어를 기능적인 볼라드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었습니다. 밀로시는 "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었던 우리는 명령에 따라 불이 켜져 동물들이 놀라 달아나게 하고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며 더 간단한 소프트웨어로 작동 가능한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장치를 만들고 프로그래밍하는 것은 큰 도전이었지만, 솔브포투모로우의 지원과 멘토 덕분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하루 종일 책 속에 앉아 이론만 공부하는 것은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라 무엇이든 직접 해봐야 해요. 저와 함께할 사람들을 찾고 명확한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라고 솔브포투모로우에서의 경험을 회상했습니다.

밀로시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레고를 가지고 놀거나 종이를 접기도 하고, 아버지와 할아버지와 함께 별장에서 자동 급수기, 정수기, 정원용 특수 장비 등 다양한 '도구'를 만들곤 했습니다. "저는 드릴과 직선 자를 가지고 놀며 자랐지만, 솔브포투모로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프로그래밍하는 방법과 건설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웠고, 프레젠테이션 능력과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는 능력 등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저와 팀원들은 솔브포투모로우에서 만든 발명품 덕분에 회사에서 채용 제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솔브포투모로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지 1년이 지난 지금 그는 도로 안전을 주제로 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며 솔브포투모로우 팀 친구들과 함께 '미래의 볼라드'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자동차 도색을 하셨고, 아버지가 자동차 회사의 공인 서비스 창고를 관리하셨기 때문에 저는 항상 자동차를 가까이에서 보아왔습니다. 솔브포투모로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교통 사고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솔브포투모로우가 끝난 직후 비영리 단체인 모제 바이즈 0(Moje Vize 0)과 협력 관계를 맺고 공공 교통 인프라 기금에서 인턴십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수를 줄이는 작업을 담당하는 실무 그룹에서 일하며 볼라드와 기타 자동차 교통 예방 장치 개발에 계속해서 전념하고 있습니다."

밀로시는 소이캔들 회사도 공동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서 회계를 가르치기도 하고, 자신과 같이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멘토링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새로운 것을 더 빨리 배운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는 저도 사용하지만, 지금까지는 텍스트 작성에만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사진, 동영상 및 기타 여러 가지 놀라운 것들을 만드는 데 AI를 사용하죠. 학생들은 과제에 다르게 접근하고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멘토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