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0
‘Hope for Children’ 학생들, 정규 졸업장을 받다

지난 6월 22일 모스크바에서 삼성의 ‘Hope for Children’의 원격 학습 프로그램 수료생들이 러시아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고등학교 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Hope for Children은 위생상의 이유로 종이책 사용이 금지된 병원에서 학생들이 디지털 학습 툴을 통해 정규 학교 과정과 똑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러시아와 CIS 국가에서 매년 120,000-130,000명의 학생들이 장기 입원 치료를 받느라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Hope for Children 프로그램의 수업은 병원에 특별히 마련된 교실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개별적으로도 진행된다. 졸업식에 참석한 프로그램 담당자 Sergey Sharikov는 “입원해 있다고 해서 아이들이 배움을 멈춰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배워야 하고, 다른 아이들과도 상호작용을 해야하며 창의적인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Vasilieva 장관이 학생들에게 삼성의 Hope for Children 로고가 새겨진 폴더를 수여하고 있다.

Vasilieva 장관이 휠체어를 타고 있는 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Vasilieva 장관은 Dmitry Rogachev Children’s Hospital에서 진행된 졸업식에서 40명의 9-11학년 학생들에게 삼성의 Hope for Children 로고가 새겨진 폴더를 수여했다. 해당 병원은 지난 2014년 운영된 Hope for Children 원격 학습 이니셔티브의 시범 실시 기관이기도 하다. 러시아 교육부의 교육 및 과학 감독 연방국은 Hope for Children을 통해 학생들이 정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허가를 내주었고, 이로써 정규 시험을 보기 위해 오랜 기간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처럼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Hope for Children 프로그램에 따라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강의실 곳곳에서 삼성의 로고를 찾아볼 수 있다.

Hope for Children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

Dmitry Rogachev Children’s Hospital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설립된 병원이며, 매년 85개가 넘는 지역에서 약 2,000명의 아이들이 Hope for Children에 지원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점차 확대돼 현재는 러시아와 다른 CIS 국가들의 17개 지역에 도입됐으며, 2020년까지 3개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졸업식에는 Alexander Rumyantsev Dmitry Rogachev 국립연구센터 소장, Galina Novichkova Dmitry Rogachev 국립연구센터 국장, Evgeny Yamburg The Yamburg School 관계자, TV 앵커이자 ‘Hope for Children’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Arina Sharapova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졸업식 주최측은 삼성의 오랜 파트너십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졸업식에서 삼성전자 CIS의 PA 및 기업 프로젝트 담당자인 Sergey Pevnev 은 Hope for Children의 목표는 장기 입원 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나가면서 창의력을 펼치고 다른 친구들과 상호 작용을 하도록 함으로써 정규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의 기술 솔루션을 통해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고, 학교 프로그램을 흥미를 가지고 상호작용을 하며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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