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 사는 두 고등학생이 여학생을 위한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을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과학기술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비나와 아이다나는 삼성 솔브포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에 참여한 경험이 여성 STEM 교육을 위한 스타트업 추진에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2021년 사비나와 아이다나는 중학생을 위한 STEM 교육 방안을 선보여 솔브포투모로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당시 두 학생은 STEM이 여러 학문 분야에 걸쳐 있다는 점에 착안해, 수학과 과학을 결합해 종합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교육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솔브포투모로우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사비나와 아이다나는 계속해서 새로운 교육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STEM 시스터즈(STEM Sisters)'는 카자흐스탄 전역의 여학생을 지원하는 교육 스타트업으로 발전했습니다.
경쟁에서 혁신으로
솔브포투모로우가 진행되는 동안 사비나와 아이다나는 경험 많은 멘토들의 조언을 통해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할리크 자선 재단(Halyk Charitable Foundation)이 두 사람의 활동에 주목하고 추가적인 투자를 지원해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STEM 시스터즈’는 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까지 모여 서로를 돕는 커뮤니티로 조성되었습니다. 멘토로 활동하는 학생들은 무료 수업을 통해 저소득층 여학생이 STEM 과목과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배움을 위한 자매결연
‘STEM 시스터즈’ 과정은 3개월 동안 진행되며, 매년 약 160명의 학생이 참여합니다. 1기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STEM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사비나와 아이다나는 모든 여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돕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고 말합니다. “STEM 시스터즈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에 만연한 고정관념과 장벽을 무너뜨리고, 친구들과 함께 성장해 미래를 바꿔나가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