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QUA GEL (미국) | 상처 감지/관리 스마트 밴드 솔루션
전 세계는 앞으로 수년간 심각한 의료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치료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원래부터 의료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사회에 더 큰 격차와 부담을 안길 수 있다.
미국 델라웨어에 사는 고등학생 다섯 명,
아리야 아닐쿠마(Arya Anilkumar), 아나 황(Anna Huang), 아이시와르야 레디(Aishwarya Reddy), 수비크샤 스리니바산 비디야(Subiksha Srinivasan Vidya), 엘라인 주오(Elaine Zuo)에게는
이 위기가 낯설지 않다고 말한다.
그들이 사는 지역에서는 1998년부터 2018년까지 병원 대기 시간이 200% 이상 증가했다.
그 배경에는 만성적인 의료 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
단순한 불편을 넘어,
예방 의료조차 받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마주한 이들은
“기술로 이 문제를 줄일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상처 하나에도 병원에 가야 하는 현실
이들이 주목한 분야는 상처 치료였다.
상처 관리는 반복적인 병원 방문이 필요하고,
그만큼 의료진의 시간과 자원이 집중된다.
접근성 낮은 지역에서는 작은 상처 하나가 방치되고,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
팀은 이 과정을 더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 결과, 센서가 내장된 스마트 하이드로겔 밴드 ‘아쿠아젤 (AKQUA GEL)’을 개발했다.
상처를 감지하고, 대응까지 안내하는 밴드
아쿠아젤은 상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블루투스로 연결된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상태 변화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환자와 의료진은 원격으로 상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감염 가능성을 줄이는 동시에,
의료진의 리소스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단순한 센서 웨어러블을 넘어,
회복을 유도하고 진단까지 지원하는 도구로 설계됐다.
하이드로겔은 피부와 센서 간의 접촉 안정성을 유지하고,
AI 분석 시스템은 감지된 생체 신호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맞는 조치 가이드를 제공한다.
실용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
아쿠아젤의 강점은 실용성과 확장성에 있다.
밴드는 낮은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센서는 상처의 크기, 위치, 유형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앱은 다국어 지원을 전제로 설계돼,
국가, 지역, 연령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감염을 나타내는 ‘염증 바이오마커’가 전 세계 공통이라는 점이다.
덕분에 아쿠아젤은
병원뿐 아니라 가정, 지역 보건소, 이동 진료소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 되었다.
상처 회복이라는 생체 지표를 추적하는 기술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들은
걸음 수, 심박수, 혈당 등 표준화된 지표만을 추적해왔다.
하지만 아쿠아젤은 ‘상처 회복’이라는 생물학적 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환자 스스로 염증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AI는 회복 상태를 분석해 다음에 취해야 할 조치를 안내한다.
더 정교한 기술을 향한 고도화
아쿠아젤은 아직 상용화 전 단계지만,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의 지원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추가해 정확도를 높였고,
앱 인터페이스도 개선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기존에는 온도와 임피던스만을 측정했지만,
이제는 pH 센서까지 통합되어
더 다양한 생체 신호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적 진전은 아쿠아젤을
의료 현장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기기로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작은 밴드에서 시작된 글로벌 목표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기초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아쿠아젤이 지향하는 목표는 분명하다.
수백만 명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
현재 팀은 세포독성 실험 프로토콜 구축,
PCB 회로 설계, FDA 승인 절차 준비 등
제품 고도화 작업을 병행 중이다.
출시 이후에는 병원과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입원 치료가 어려운 이들도 이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출발은 지역 사회로 부터
아쿠아젤 팀이 믿는 건,
변화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먼저 지역 보건소, 학교 보건교사 등과 협력해 제품을 도입하고,
이후에는 농촌 병원과 접근성이 낮은 의료 현장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대형 병원의 상처 감염 사례가 줄어든다면,
아쿠아젤은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
기본적인 치료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갖게 된다.
더 빠르게, 더 넓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리야, 아나, 아이시와르야, 수비크샤, 엘라인.
이 다섯 명의 팀원이 바라는 미래는 같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빠르게,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세상.
그리고 그 변화는 한 조각의 스마트 밴드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이들은 증명해내고 있다.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앰배서더 공식 임명식은 오는 2월 10~1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열린다. 솔브포투모로우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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