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교육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원격 온라인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집에서 수업을 듣기 어려운 학생들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습니다.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에 참가한 콜롬비아의 고등학생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실감했습니다. 이들은 ‘드리머즈(Dreamers)’라는 팀을 만들고, 조사를 통해 해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를 네트워크로 옮겨오다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 41%의 학생들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드리머즈 팀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학생들이 망 없이도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고, 같은 반 친구들과 실시간 상호작용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우리는 ‘테미스(Themis)’라는 혼합 네트워크를 개발했습니다. 서버 역할을 하는 컴퓨터, 일련의 네트워크 프로토콜과 특화된 소프트웨어, 그리고 안테나 시스템들로 구성되어 학교 인근 1km 이내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어요. 즉, 학교 전체가 마치 커다란 안테나가 되는 거죠.”
지식과 팀워크가 가져온 긍정적 변화
여러 번 시도 끝에 탄생한 시제품인 ‘테미스’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가정에서도 교육 콘텐츠를 안정적인 속도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은 것을 배웠죠. 하나의 ‘팀’으로 일하며 서로 다른 의견과 관점을 자유롭게 공유했고, 각자의 STEM 지식을 활용해 더 나은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드리머스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이들은 삼성전자와 함께 지역사회의 교육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합니다.
“’테미스’가 사용 가능한 모델로 개발되어 미래 세대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