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에서 농업은 매우 중요한 산업입니다. 코스타리카산 바나나, 파인애플, 커피, 설탕과 같은 다양한 농산물이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죠.
코스타리카 산 호세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알리슨, 샤론, 브라이언은 지역 농부들과의 만남을 통해 농사일이 얼마나 힘든 지를 배웠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농부들이 육체 노동을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소규모 농가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농작물을 수확해 왔지만, 기존 농업방식으로는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지역 농부들을 만나다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를 통해 학생들은 기술을 어떻게 농사일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알리슨과 친구들은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지식을 바탕으로 농부들에게 적합한 농업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고민과 연구를 거쳐 이들은 ‘오토그린(AutoGreen)’이라는 IoT 기반 스마트 관개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농부들에게 유용한 기술을 만들다
알리슨은 ‘오토그린’에 대해 이렇게 소개합니다. “‘오토그린’은 재배 작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영세 농가의 농부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관개 시스템입니다. 모바일 기기로 조작할 수 있고, 제어 센터, 모바일 앱, 클라우드 기반 저장 장치의 세 가지 모듈로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어요.”
‘오토그린’ 프로젝트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 브라이언은 IoT 기술을 활용해 농장 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장 토양의 수분, 온도 및 습도 등을 확인하고 농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작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물의 양과 같은 정보를 알 수 있어요.”
다양한 형태의 농업을 위한 솔루션 제시
학생들은 ‘오토그린’이 농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수동과 자동 방식 모두 적용 가능한 관개 시스템인 ‘오토그린’은 어떠한 형태의 농장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STEM 지식 및 적용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인정받은 오토그린 팀은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 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토그린’으로 더 나은 품질의 작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 농가의 소득도 향상될 뿐만 아니라 환경도 보호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