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건들을 지켜보며, 펜실베니아 주의 학생들은 권리를 행사하는 것, 그리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때때로 다른 사람들이 내가 가진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STEM 지식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에 참가하게 되면서, 우리는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해보기로 했어요.”
학생들은 간단하지만 복합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바로 휴대폰을 바디캠처럼 활용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휴대폰으로 길게 동영상으로 촬영할 경우 저장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게 되죠. 또, 화면이 꺼지면 촬영도 중단된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이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실행되는 바디캠 앱을 개발했습니다.
“‘위 갓 유어 백(We Got Your Back)’. 저희가 만든 앱의 이름이에요. 이 앱은 4분 단위로 동영상을 끊김 없이 녹화할 수 있어요. 4분의 녹화 분량을 채우면 자동 저장 후, 새롭게 녹화가 시작됩니다. 첫 녹화분이 저장되고 나면 기존 녹화 기록이 자동적으로 삭제되기 때문에 저장 공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사용자들은 ‘문제 상황이 시작됐어요!’와 같은 실행 문구를 말하면, 녹화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녹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필요한 순간에 녹화를 제대로 하지 못할 수도 있고 중요한 것을 놓칠 수도 있어요. 지난 4분을 기록함으로써, 이용자들은 바로 직전에 일어난 현장 상황을 녹화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개발한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차량용 블랙박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했어’와 같은 문구를 사용하면 손을 대지 않고도 전면 카메라로 전환하여 차창 밖의 상황을 녹화할 수 있습니다. 또, 지난 4분 간의 영상도 나중에 확인할 수 있죠.
“‘위 갓 유어 백’은 물리적 공격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한 상황에 닥쳤을 때 주변 상황에 대한 녹화기록을 남겨두면, 안심할 수 있고,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신뢰도 높은 증거도 남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