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진 카타리나는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카타리나가 사는 독일에서 입원환자의 병문안이 금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할아버지를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었던 카타리나는 다른 환자 가족들이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코로나 19 이전에도 병원과의 거리가 멀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의 보호자들은 입원한 가족과 소식을 주고받기 어려웠습니다. 병원 의료진이 보호자에게 환자 상태를 지속해서 알리기에는 인력이나 자원이 부족했습니다.
환자 가족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
카타리나는 할아버지가 입원하신 동안 매일 소식을 듣고 싶었습니다. “만약 의료진이 환자 가족과 쉽게 소통할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이 아이디어를 떠올린 순간, 저는 이를 실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카타리나는 독일에서 열린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에 참가했습니다. 함께 할 팀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지만, 환자와 가족 간 소통 수단을 만들겠다는 목표만은 분명했습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기회
카타리나는 솔브 포 투모로우에 참여하면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했던 모든 것을 배웠습니다. 부트캠프, 코칭, 세미나 외에도 업계 전문가 및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으로부터 최신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카타리나는 계획했던 대로 ‘EP-체크업(EP-Checkup)’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의료진은 EP-체크업으로 환자 가족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요. 음성으로 환자 상태를 전달하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되어 가족에게 전송되기 때문에, 업무가 과중한 의료진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죠. 솔브 포 투모로우는 제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줬어요. 특히 멘토의 도움은 제 아이디어를 계속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카타리나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 넓은 세상에 소개하기 위해 직접 스타트업을 세워 함께 할 동료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에 삼성전자도 계속해서 함께 하고 있죠. 카타리나의 아이디어가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