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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Solve for Tomorrow

콜롬비아의 깨끗한 공기를 위한 커피 찌꺼기

Samsung Solve for Tomorrow 2021

콜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메데인은 ‘영원한 봄의 도시’로 불릴 정도로 온화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 도시는 지금 공해 물질로 인한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매년 1천 톤 이상의 석탄을 사용하며, 이로 인해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이는 메데인에 사는 우리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메데인 출신 콜롬비아 학생들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

실험복을 입고 웃고 있는 학생들

깨끗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메데인의 과학혁신 전문학교 콜레히오 로욜라에 다니는 아나, 산티아고, 후안, 카밀로는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석탄을 지목했습니다. 학생들은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과 더불어 인문학에서 얻은 지식을 활용해 석탄을 대체할 친환경 연료 제조 방법을 찾기 시작했죠.

친환경 연료탄을 든 학생

커피 찌꺼기의 변신

“콜롬비아는 커피를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생산합니다. 여기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커피 찌꺼기에 주목한 또 다른 이유로 친구들은 커피의 에너지 생산량을 꼽았습니다. “커피 찌꺼기는 킬로그램당 18메가줄의 에너지를 가진 뛰어난 바이오 연료예요. 석탄의 평균 에너지는 약 18~25메가줄이죠.”

커피 찌꺼기 연료를 뜻하는 ‘시스콤부스티블레(Ciscombustible)’ 프로젝트에 착수한 학생들은 에너지 연구부터 시제품 설계, 개발 및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연료탄을 만들기 위해 3D 틀을 제작하기도 했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학생들은 커피 찌꺼기로 친환경 연료탄을 만들어냈습니다.

친환경 연료탄 사진

지역 사회를 위한 선행

아나와 친구들이 참고한 한 연구에 따르면, 향후 석탄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늘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커피 찌꺼기 연료탄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0%를 줄이는 것이 친구들의 목표입니다. “우리의 프로젝트는 친환경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콜롬비아 커피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의 STEM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 지역 사회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담은 시스콤부스티블레 프로젝트는 콜롬비아에서 열린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학생들은 커피 찌꺼기 연료탄이 실제로 사용되어 환경 보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때까지 의욕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연료탄을 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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