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Solve for Tomorrow

언어 장애를 겪는 사람들도 원활한 소통할 수 있다면?

Samsung Solve for Tomorrow 2026

Paraspeak (인도) | 실시간 AI 음성 변환·보정 솔루션

18개월 전, 인도 델리의 ISPF(인도 뇌졸중·마비 재단)을 찾은 고등학생
프라넷 케탄(Pranet Khetan)에게 그날은 그저 일상적인 학교 견학 중 하루였다.
하지만 현장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직접 마주한 순간, 그는 완전히 다른 질문을 품게 된다.

“이들은 어떻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을까?”

그는 깨달았다. 말하지 못한다는 것은 단순한 기능 상실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로서의 연결이 끊기는 일이라는 사실을.

파라스피크 프로토타입을 테스트중인 프렛 케탄

이후 프라넷은, 전 세계 수억 명의 비영어권 음성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보조 기술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알게 되었다.

그 깨달음은 곧, 파라스피크(Paraspeak)라는 이름의 솔루션으로 이어진다.

프렛 케탄이  솔브포투모로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있다.

말은 흐려도, 생각은 또렷하다

물 한 잔을 부탁할 수도 없고,
의사에게 통증을 설명할 수 없고,
가장 기본적인 감정조차 표현할 수 없다면.

생각은 분명한데 말이 흐릿한 사람들에게,
의사소통의 단절은 곧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진다.
교육 기회는 줄어들고, 의료 접근도 제한된다.

이것은 소수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6억 5천만 명 이상이
음성 및 발화 장애를 겪고 있다.

Paraspeak’s prototype

기술이 표현의 장벽을 넘다

파라스피크는 말이 어눌하거나 발음이 흐린 사람들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보정해, 더 명확한 음성으로 전달해주는 AI 기반 웨어러블 장치다.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 버튼 없이, 말하는 것만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보조기기와 달리
물리적 조작 없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에게 큰 해방감과 자율성을 안겨준다.

파라스피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명확하다.

“지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표현할 수단이 없었을 뿐입니다.”

이 단순한 진실은,
음성 장애인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을 바꾸기 시작한다.

그래서 파라스피크의 슬로건은 이렇게 말한다.
“모든 목소리는, 또렷해질 자격이 있다.”
(Every. Voice. Deserves. Clarity.)

삼성 솔브포투모로우에서 파라스피크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는 프라넷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한 첫 걸음, 데이터

이 모든 여정은 데이터 하나 없이 시작됐다.
프라넷은 직접 음성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고,
힌디어 기반 구어장애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인도 최초로 구축했다.
28명의 환자에게서 1,400개 이상의 샘플을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딥러닝 모델 개발과 특허 출원까지 이어졌다.


처음엔 단어 오류율이 4,000%에 달할 만큼 부정확했다.
그러나 그는 정확도 분석 도구와 데이터 증강 파이프라인을 독자적으로 설계해
오류율을 3.3%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은 파라스피크가
실험실의 개념을 넘어, 실제 사용자에게 다가가는 전환점이 되었다.

파라스피크 프로토타입을 제작중인 프라넷

하드웨어는 작게, 설계는 더 현실적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앱 기반 시스템을 다루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프라넷은 파라스피크를 앱이 아닌 IoT 기반의 소형 웨어러블 장치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그 선택은 제품의 본질을 바꿨다.
이후 장치는 더 작고, 더 가볍고, 더 현실적인 모습으로 진화했다.
디자인, 착용성, 배터리 효율, 방수 기능까지
사용자 환경에 맞춘 두 차례의 재설계가 이뤄졌다.

기술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의 지원은
이 프로젝트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만들어주었다.
멘토링과 상금,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기술 중심 개발에서 사용자 중심 설계(HCI)로 방향을 바꿀 수 있었다.

이후 파라스피크는 단순한 발화 보조를 넘어
노인성 발성 장애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제약을 돕는
포괄적 음성 지원 솔루션으로 확장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프라넷 케탄이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또렷한 말 한마디가 바꾸는 세상

현재 파라스피크는
실제 환자 대상 시연을 마쳤으며,
2026년에는 추가 임상 시험과 규제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2027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
지원 언어 확대, 병원과 공공기관 도입,
API 개방을 통한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작은 시작이, 다시 들리는 목소리가 된다

프라넷은 말한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호기심을 잃지 마세요.
그리고 문제를 끝까지 파고드세요.
아주 작은 진전이 쌓이면,
결국 큰 변화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도,
그 변화를 하나씩, 또렷하게 만들어가는 중이다.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앰배서더 공식 임명식은 오는 2월 10~1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열린다. 솔브포투모로우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Samsung
Solve for Tomorrow

Learn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