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입니다. 깨끗한 물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죠. 그러나 파라과이 일부 지역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얻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주요 식수원에 오염물질과 소금기가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에 참가한 하스민과 디에고의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사람들이 물을 마시면서 걱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실용적인 방법을 찾기 시작했죠.”
지속가능한 정수기를 개발하다
하스민과 디에고는 태양 전지판을 부착한 휴대용 해수 담수화 장치 ‘음바레틱스(MBARETICS)’를 개발했습니다. ‘음바레틱스’라는 이름은 과라니어로 강하다는 뜻인 음바레테(Mbarete)와 스페인어로 정보통신기술을 뜻하는 틱스(Tics)를 합쳐 만들었습니다. 이 장치의 크기는 작지만, 물이 필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소금기와 오염물질 등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모두가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스민은 ‘음바레틱스’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동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기대된다고 말합니다. “‘음바레틱스’를 이용하면 누구나 깨끗한 식수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요. 특히 이 기기는 휴대용으로 갖고 다니기 쉽고, 전기 에너지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시골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바레틱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디에고와 하스민은 지역 기업 및 아순시온(Asunción) 대학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멘토로 활약하며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등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을 전달했습니다.
디에고는 장치 개발 과정을 회상하며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원격으로 일하기는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결국 모든 어려움을 딛고 우리 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고,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의 우승자로도 선정되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