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인 푸른코끼리는 사이버폭력 실태 조사, 모바일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예방교육 운영, 상담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12월 개최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온라인 포럼’에서는 국내외 사이버폭력의 실태와 심각성,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우리를 혼자 두지 마세요
포럼에 연사로 참여한 고등학교 3학년 박지은 학생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던 지은 학생은 어른들의 무관심이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주변 어른들의 위기의식 부재가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피해자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어요.”
초등학교 6학년 이주하 학생은 이번 포럼의 청소년 대표연사로 함께했습니다. 또래 친구들이 겪는 고통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층 무거워졌다는 주하 학생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사이버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피해 학생을 돕기 위한 ‘하지마 챌린지’를 소개했습니다. “사이버폭력에 대해 나 자신부터 용기를 갖고 “하지마!”라고 외칠 때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거에요.”
사이버폭력 근절을 향한 성과
한편 포럼에서는 그간 푸른코끼리 사업이 거둔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되었습니다. 푸른코끼리는 정책 및 학습 환경 개선, 교육자 역량 개발, 청년의 권한부여와 참여, 지역차원 실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유네스코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에 선발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국제적 과제를 해결할 지식, 기술 및 태도를 갖추도록 돕는 교육으로 인정된 것입니다.
또한, 푸른코끼리는 사이버폭력을 사회적 문제로 공론화시켜, 관련 예방 교육을 정부 정책 과제로 반영시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푸른코끼리와 학생들, 그리고 주변 어른들의 노력을 통해 사이버폭력을 근절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