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한민국 2025 – 삼성의 글로벌 문제해결 플랫폼인 솔브포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솔브포투모로우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STEM기술(Science, Tech, Engineering, Mathematics)과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결합해 미래 인재를 양성해 온 유서깊은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15주년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최고 디자인 책임자 마우로 포르치니(Mauro Porcini)는 자신의 비전을 전하며, 솔브포투모로우에 참여하는 다음 세대 혁신가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포르치니 사장은 디자인, 기술, 공감 능력의 균형있는 조합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핵심적 가치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인간 중심적 사고와 기술의 교차점에서 일어나는 혁신의 힘에 대한 신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혁신은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디자인 씽킹: 사람, 기술,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다리
포르치니 사장은 디자인 씽킹이 의미있는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의 시각에서 디자인 씽킹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디자인 씽킹은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단순히 기술을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꿈과 바람, 욕구에 대한 해답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그는 인간적 요소에 대한 고려 없이 과학이나 기술만으로 추진되는 혁신은 “진정한 가치와 지속적인 영향력을 상실할 위험이 있다” 고 강조합니다.
즉 그는 디자인 씽킹이야말로 실현과 지속이 가능한 바람직한 혁신을 보장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렇듯 감정적, 기능적, 사업적 역량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게 도와주는 총체적 접근(holistic approach)은 사회적으로 가치를 지니면서도 최첨단 기술을 지닌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합니다.
사랑을 토대로 한 혁신
포르치니 사장은 인간 중심 혁신을 곧 ‘사랑’이라고 정의합니다. 다소 시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그는 이것이야말로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합니다. 사람들의 희망과 니즈를 이해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바람직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기업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사람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할 수 있어서’ 혁신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진심 어린 관심과 배려’를 통해 혁신합니다.”
그는 뛰어난 기술력만으로는 진심 어린 관심에서 비롯된 혁신을 결코 넘어설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혁신은 반드시 사람들의 실제 삶과 경험 속에서 우러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학생들과 미래의 혁신가들에게 기술을 깊이 탐구하라고 권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회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들을 이해하고, 돌봐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차원을 결합해야만 진정한 혁신이 탄생합니다.”
이는 디자인, 연구개발, 인사, 재무 등 모든 분야의 미래 인재들에게 전하는 포르치니 사장의 메시지입니다. 그는 모든 분야의 혁신 리더들이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더 크고 나은 사회를 이끌어가는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손길에 따라 도구로 사용되는 AI
포르치니 사장에게 오늘날 가장 중요할 한 가지 주제를 물어보았습니다. “AI의 시대에 혁신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그는 AI의 가치를 명확히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AI를 ‘초능력’에 비유함과 동시에, 결코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AI는 정밀함과 속도, 그리고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혁신을 완성하는데는사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직관, 공감 능력, 심지어는 실수까지도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신 중 일부는 예기치 못한 실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포르치니 사장은 인간의 감각, 사람과 사람간의 연결, 그리고 상상력이야말로 여전히 혁신의 본질이며, 결코 대체될 수 없는 요소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AI가 혁신을 가속화하고 확산시킬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혁신에 의미와 목적을 불어넣는 것은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이라는 것입니다.
인류애를 기반한 영감으로 이끌다
포르치니 사장은 그의 철학과 일의 연장선상에서, 솔브포투모로우 플랫폼이 차세대 변화의 리더들에게 영감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평가합니다. 그는 삼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학생들과 청년 전문가들을 향해 다음과 같은 목적과 공감, 그리고 비전이 담긴 메시지를 건넵니다.
“제 삶의 목적은 젊은 세대가 사랑과 공감, 사람과 사회, 그리고 지구환경을 소중히 생각하고 돌보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깨닫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의 메시지는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려는 다음 세대에게 깊은 울림과 공감을 선사합니다. 포르치니 사장은 디자인 연구실이든, 기업의 회의실이든, 혹은 교실이든 장소를 불문하고 의미 있는 혁신은 타인을 공감하고 배려 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합니다.
공감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삼성은 솔브포투모로우처럼 젊은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주도하면서 사람의 가치에 기반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기업의 성과와 사회적 영향의 조화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포르치니 사장의 말처럼 미래는 바로 차세대 혁신가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세상의 미래를 책임질 혁신가들입니다. 이는 무한한 기회와 함께 막중한 책임이 주어진다는 뜻입니다. 모두가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 책임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삼성전자가 이러한 어린 혁신가들의 비전을 믿고, 그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은 여러분의 위대한 여정에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