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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Solve for Tomorrow

브라질 학생들이 STEM으로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방법

Samsung Solve for Tomorrow 2025

페르남부쿠, 브라질 2025 – 브라질 페르남부쿠 주 빠제우 지역에 위치한 작은 도시 카르나이바(Carnaíba)의 고등학생들이 과학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카르나이바는 토착민, 아프리카계, 유럽계 문화가 어우러져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닌 도시로, 이러한 전통은 식문화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그 중심에는 곱게 빻은 카사바(Cassava) 가루가 있습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식탁은 물론, 생계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핵심 식재료입니다.

카로아(Caroá) 지역의 트레제 지 마이우(Treze de Maio) 킬롬보 공동체는 농업과 대규모 카사바 가루 생산이 주요 생계 수단입니다. 그러나 카사바 가루를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오염과, 건강문제와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있습니다.

이에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은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 해법을 제시했고, 그 결과 제 11회 브라질 솔브포투모로우에서 수상의 영애를 안게 되었습니다.

지역 문제를 과학적인 해법으로 접근하기

브라질 카르나이바 지역의 ETE 파울로 프레이리 기술학교(ETE Professor Paulo Freire Technical School)에 재학 중인 안젤라 라파엘라(Angela Rafaela), 베아트리스 비토리아 드 아시스(Beatriz Vitória de Assis), 에두아르두 다 실바 올리베이라(Eduardo da Silva Oliveira), 루아나 노에미아 다 실바(Luana Noêmia da Silva) 학생은 지역의 환경 오염 문제와 지역민의 건강 문제 원인이 카사바 가루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마니푸에이라(manipueira)있다는 것을 것을 발견했습니다.

카사바 가루 공정의 문제점을 알아낸 필트로피나 프로젝트 팀

마니푸에이라는 노란색의 유독성 액체로 청산가리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카사바 가루 가공 과정 중 발생합니다. 마니푸에이라는 사람들에게 어지럼증, 두통, 호흡곤란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환경 오염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칩니다.

학생들은 학교의 구스타보 산토스(Gustavo Santos)와 카를라 호베시아(Carla Robecia)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필트로피나(Filtropinha)라는 저가 비용의 친환경 필터를 개발했습니다. 이 필터는 파인애플 껍질로 만든 활성탄, 면, 필터지, 그리고 3D 프린터로 제작한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일반 물통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작 비용은 1달러도 채 되지 않음에도, 물 속에 섞인 마니푸에이라 독성 물질을 손쉽게 걸러내어 물을 깨끗하게 만들고 재사용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작은 마을에서 세계의 무대로 뻗어나가다

필트로피나 프로젝트는 브라질 전역에서 진행한 삼성솔브포투모로우의 10개 결선 진출작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페르남부쿠주에서 유일하게 수상한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결선 수상소식은 카르나이바 지역의 ETE 파울로 프레이리 기술학교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산토스 선생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우리 학생들은 가족의 자랑이자 또래들의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저조로한 취학?률 때문에 학교 폐쇄를 걱정하던 때가 있었어요. 수상 이후 학교는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구스타보 산토스  선생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삼성 솔브포투모로우에는 총 6개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추가로 참가했으며, 현재 학교 과학실에서 활동 중인 20명 학생들 중 17명이 현재 브라질 국가과학기술개발위원회(CNPq)와 파세피 재단(Facepe Foundation)의 장학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학생들의 혁신이 지역사회와 모교에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을 넘어서, 브라질 과학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육은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

브라질의 소도시와 중소도시들에서 진행된 이번 사례는, STEM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실제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은 넘어, 교육이 어떻게 지역 사회 전체의 미래를 바꾸는 동력이 될 수 있는지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프로그램은2014년 시작된 이래, 17만 9천여 명의 학생, 3만 9천여 명의 교사, 그리고 7,500개 이상의 공립학교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성 라틴아메리카 지법인 ESG 및 Corporate Citizen Office 담당자 헬비오 카나마루(Helvio Kanamaru)는 “자원이 풍족하지 않더라도, 교사들에게 아주 작은 지원만 제공해도, 얼마나 큰 혁신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삼성 솔브포투모로우는 그러한 잠재력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TE 파울로 프레이리 기술학교는 그런 가설을 실제로 구현한 사례입니다. 이 학교의 현재 주 정부와 언론으로부터 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을 받고 있으며, 학생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설계하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변화의 모델

필트로피아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지역 학생들이 주도하여 지역 사회의 삶의 질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 환경 보호, 과학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STEM 교육을 통해 포용적이고 지역사회 중심적인 미래를 구축하려는 삼성의 비전과도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과학기술의 혁신이 더 이상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소외된 지역에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현실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작은 마을에서도 교육, 아이디어, 그리고 약간의 지원만 있다면 누구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필트로피아 프로젝트가 시작한 긍정적인 변화는 지역사회 전반으로 꾸준히 확산되고 있으며 산토스 선생와 학생들은 이미 다음 단계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받은 상은 우리 모두에게 동기를 주었어요. 학생과 선생들 모두 더 큰 꿈을 꾸게 되었죠.”

조그마한 시골 마을 한 학교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이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혁신적인 성과로 발전했습니다. 이는 삼성 솔브포투모로우가 단순한 과학 경연대회가 아닌, 청소년들이 창의적 사고를 통해 사회변화를 이끄는 글로벌 문제해결 플랫폼임을 보여줍니다.

삼성 솔브포투모로우에서 제공한 멘토링, 자원, 따뜻한 응원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었고, 그들이 직접 환경을 보호하고 공동체를 위한 해답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이제 브라질 카르나이바 농촌 지역에서 과학은 이제 단순한 교과목이 아닙니다. 변화의 출발점이며, 기회의 발판이자, 더 나은 사회를 만드 정의의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의 솔브포투모로우는 그 목소리에 날개를 달아 더 많은 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 11회 브라질 솔브포투모로우에서 수상한 필트로피나 프로젝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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