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10월,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2.0 직무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삼성의 인재 양성 노하우가 접목된 희망디딤돌 2.0 직무교육에는 전자/IT 제조기술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제과제빵기능사, IT서비스기사, 선박제조 기술자 등 5개 과정이 있었는데요. 직무교육을 통해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요
희망디딤돌 2.0 제과제빵기능사 직무교육에 참여한 총 12명의 자립준비청년은 두 달 동안 삼성전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주 5일, 하루 9시간씩 요리학원에서 제과제빵 교육을 받았습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필기시험 두 과목과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동고동락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온 학생들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교육을 담당한 최다운 강사는 “첫 필기시험이 있던 날, 잔뜩 긴장한 채로 시험장에 들어갔던 청년들이 한 명씩 나올 때마다 당락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합격한 친구와 얼싸안고 기뻐하기도 했고 아쉽게 떨어져 눈물을 보인 친구도 있었는데, 매사 진심인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울컥했습니다.”라며 교육과정이 끝나더라도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나만의 길을 찾는 여정
이지우(가명)씨는 현재 지내고 있는 시설의 선생님이 주기적으로 오픈 채팅방에 취업이나 직업 훈련 정보를 공유해 삼성 희망디딤돌2.0 직무교육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우씨는 바텐더로 일하고 있던 중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직무교육을 신청했다며, “앞으로의 꿈은 바가 있는 디저트 카페를 창업하는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수술방 간호조무사로 일하다 건강 문제로 진로를 바꾼 김희수(가명)씨는 대전 자립지원전담기관 선생님의 소개로 삼성 희망디딤돌2.0 직무 교육에 지원했습니다. 희수씨는 “교육이 끝나고 자격증도 취득하면 제과점의 취업 문을 두드릴 계획입니다. 영양사 자격증에도 관심이 있는데, 우선 경력을 쌓으면서 공부를 더 하고 진로를 찾아 나갈 생각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