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 청소년을 위한 주거 공간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민관협력 프로그램입니다.
2013년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와 기부로 시작된 삼성 희망디딤돌은 2022년까지 총 16,760명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왔는데요. 2023년 2월 전남센터를 개소하며 10번째 희망디딤돌을 놓았습니다.
사회를 향한 첫 걸음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 머무는 보호아동들이 사회에 나오는 나이는 보통 만 18세입니다. 지난해 제도가 바뀌면서 24세까지 머물 수 있게 되었지만, 평균 8-900만원의 국가 지원 정착금만으로 홀로서기란 쉽지 않습니다.
삼성 희망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지수(가명)씨는 “저를 둘러싼 모든 게 바뀌고 있는데,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거예요.” 라며 홀로서기의 막막함을 회상했습니다. “일단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어렵고요. 앞으로는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외롭고 답답했어요.”
따뜻한 동행
낯설고 두려운 첫 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삼성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에게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요리나 임대차 계약 등 생활교육부터 진로 및 취업 상담, 생활비 지원, 멘토링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지수씨는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갈 수 있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라고 말합니다.
최근 순천시에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전남센터는 총 15개의 1인실 주거 공간과 미리 자립 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는 3개의 체험실, 북카페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전남센터는 순천시 외에도 올해 상반기 중 목포시에 추가로 개소해 총 두 곳에서 연 350여 명의 청소년들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