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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Innovation Campus

기술로 세상을 연결하다

Samsung Innovation Campus 2021

여러분은 만약 모바일 앱을 개발할 수 있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나요? 러시아에선 뇌성마비에 걸린 한 학생이 뇌성마비 환자들을 위한 앱을 개발하여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amsung Innovation Campus) 앱 개발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여기, 장애인이 아무런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글렙의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러시아에 살고 있는 글렙이라고 합니다. 장애인을 돕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던 저는 지난 여름 마침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라는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개발자들은 가끔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에 대해 확신을 크게 갖지 못할 때가 있는데, 저는 제 아이디어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뇌성마비 환자로서,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목표는 세상과의 완전한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을 돕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은 음성 합성, 인공 시력 등 서로 다른 기능들을 갖고 있어 각각의 사용 목적이 모두 달랐죠. 그래서 저는 이런 기능들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하고자 했어요.

화상 대화 중인 두 사람

일단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 일상이 놀라울 정도로 바뀝니다. 최소 10시간 정도는 프로젝트 수행에 열중하게 되는데, 더 적절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조금씩 다른 방법을 적용해 테스트하는 방식을 반복하죠. 저는 이 과정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몇 달 간 앉아서 코딩에 열중했던 이 시간을 온전히 즐기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코딩 과정도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자바(Java)와 안드로이드(Android)의 기초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음성 합성, 음성 인식, 인공시력, 심박수 측정기능을 제 앱 안에 녹여낼 수 있을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었어요.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저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교육과정에도 참여하여 모델-뷰-뷰모델(MVVM), 데이터 바인딩(Data Binding), 머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에 대해 심도 깊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러한 기술들은 대부분 제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었죠.

프레젠테이션 화면

이렇게 수개월 동안의 개발 과정 끝에 애플리케이션 ‘파루스(Parus)’가 마침내 출시됐습니다. 파루스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객체 인식, 언어 장애인을 위한 음성 합성,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인식 및 텍스트 변환 등의 기술을 통해 장애인의 일상적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합니다.

파루스는 Google Play(러시아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앱 출시가 곧 프로젝트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위치한 공립 과학기술대학교(Information Technologies, Mechanics and Optics, ITMO)에서 학업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데, 그 때까지 저는 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더 많은 기능들을 파루스에 추가하려고 해요. 계속해서 지켜봐주세요! 

파루스의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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