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Innovation Campus

AI를 배우자,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Samsung Innovation Campus 2026

튀르키예 이스탄불 — 인공지능(AI)을 배우는 과정은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다루고, 모델을 만들고, 그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코딩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올해 튀르키예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IC) AI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는 것은 그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주변의 문제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에는 어떤 환경적 비용이 숨어 있을까요? 왜 나라마다 기대수명에 큰 차이가 날까요? 화석연료 사용은 전 세계 탄소 배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리고 왜 아직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학교가 있을까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에는 어떤 환경적 비용이 숨어 있을까요? 왜 나라마다 기대수명에 큰 차이가 날까요? 화석연료 사용은 전 세계 탄소 배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리고 왜 아직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학교가 있을까요?

학생들은 모두 같은 AI 교육과정에 참여했지만, 각자가 주목한 문제는 서로 달랐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잇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도 함께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 튀르키예 법인은 유엔개발계획(UNDP) 튀르키예 사무소와 협력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amsung Innovation Campu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튀르키예 산업기술부가 주도하는 국립기술아카데미(National Technology Academy)의 섹토르 캄퓌스테(Sektör Kampüste)와 협력해 이을디즈 공과대학교(Yıldız Technical University)에서 AI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배움이 새로운 질문으로 이어지다


학생들에게 문제와 사용할 기술이 정답처럼 주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15주 동안 학생들은 새로운 기술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스스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구상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해 분석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교육이 진행되면서 지리정보시스템(GIS),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클라우드 배포, 딥러닝 등 다양한 기술과 방법론도 활용했습니다. 삼성전자 튀르키예와 UNDP 튀르키예 멘토들의 지원을 받아 각 팀은 처음 품었던 질문을 직접 테스트하고 개선해 발표할 수 있는 AI 프로젝트로 발전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술은 더 이상 배워야 할 과목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멀게 느껴지거나 추상적이어서 지나치기 쉬웠던 문제를 직접 들여다보는 도구가 됐습니다.

그 결과, 서로 다른 네 개의 프로젝트가 탄생했습니다. 세상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는 네 가지 시선이기도 했습니다.



네 개의 질문이 프로젝트가 되다


  • 지한 외즈소이(Cihan Özsoy), 아흐메트 에미르 젠기즈(Ahmet Emir Cengiz), 베귐 에르도안(Begüm Erdoğan)은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 바로 소셜미디어 사용에 주목했습니다. 이들은 일상적인 소셜미디어 이용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물 발자국(digital water footprint)을 분석하는 AI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반복하는 디지털 습관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측정하고 눈에 보이게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 퀴브라 투체 크즐보아(Kübra Tuğçe Kızılboğa), 페이자 누르 아이드놀루(Feyza Nur Aydınoğlu), 레가이프 탄베르크 아이(Regaip Tanberk Ay)는 나라에 따라 기대수명이 크게 달라지는 이유를 궁금해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건의료 투자와 교육,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성, 디지털 인프라 등이 기대수명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살펴봤습니다.
  • 엠레 바쇼울루(Emre Başoğlu)와 바르큰 아트마자(Barkın Atmaca)는 176개국의 20년치 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 사용과 탄소 배출 사이의 관계를 데이터로 분석했습니다.
  • 파루크 클른치(Faruk Kılınç), 파트마귈 카야(Fatmagül Kaya), 로자 마이코 아큰(Roza Maiko Akın)은 학교의 전력 접근성에 주목했습니다. AI를 활용해 에너지 접근성과 사회경제적 여건, 교육 인프라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살펴보고, 국가 간 격차를 데이터를 통해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네 팀이 다룬 문제는 서로 달랐지만 출발점은 같았습니다. 각자 이해해보고 싶은 질문을 스스로 발견하고, 배운 기술을 활용해 그 질문을 한층 더 깊이 들여다본 것입니다.

각 팀은 프로그램의 최종 행사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프로젝트를 평가했고, 그중 우수 프로젝트로도 선정됐습니다.

최종 행사에서는 아티스트 베이자 도우치(Beyza Doğuç)와 환경·기후 활동가이자 삼성전자와 UNDP가 함께하는 제너레이션17(Generation17) 청년 리더 오우즈 에르겐(Oğuz Ergen)이 참여한 ‘AI로 내 안의 슈퍼파워를 발견하다(Discover the Superpower Within with Artificial Intelligence)’ 세션도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은 이들과 함께 AI와 창의성, 사회적 영향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봤습니다.

최종 발표는 15주간의 교육을 마무리하는 자리였습니다. 동시에 학생들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단순히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막연한 문제를 하나의 질문으로 바꾸고, 데이터를 통해 들여다보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배움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다


이 네 개의 프로젝트는 디지털 생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나 전 세계 탄소 배출, 교육 격차와 같은 문제에 대한 완성된 해답은 아닙니다. 이제 막 내디딘 첫걸음에 가깝습니다. 그보다 더 주목할 것은 학생들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입니다.

처음에는 “AI를 배우고 싶다”는 관심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배움은 곧 “AI를 활용해 이 문제를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보다 능동적인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어쩌면 배움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바로 이런 질문의 변화일지도 모릅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2019년부터 튀르키예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튀르키예 전역 200개 대학에서 2만5천 건 이상의 지원을 받았으며, 수료생의 90% 이상이 취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올해 참여한 네 팀에게 프로그램의 끝은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질문을 계속 탐구할 수도 있고, 전혀 새로운 질문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 질문이 어디로 이어질지, 다음에는 무엇을 만들어갈지는 이들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이제 주변의 문제는 그저 지켜보는 대상이 아니라, 직접 질문하고 탐구하며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이 됐습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배우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다음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소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청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첨단 IT 기술과 실무 역량을 키우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AI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여성과 여학생, 장애인 등 IT 교육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 기회를 넓히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들은 IT 분야 취업부터 기술 기반 스타트업 창업,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활동까지 다양한 진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사회공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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