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모두를 위한 가능성
이곳은 조금은 특별한 아이들의 배움의 장, 서산성봉학교입니다. 음악 수업이 시작되기 전, 아이들은 하나 둘 씩 태블릿을 꺼내 좋아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먼저 들어봅니다. 그리고 큰 플립에서 악보를 함께 보며 박자를 익힙니다. 본격적으로 합주를 시작할 때는 다같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서로의 박자를 맞춰 보기도 하고, 영상을 녹화하여 자신과 친구 간의 화음과 박자를 조율하곤 합니다.
기술을 통한 서로의 이해
합주 연습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서로 간의 호흡을 맞춰보는 모니터링입니다. 여기에 스마트 기기를 더한 수업을 통해 이곳 서산성봉학교 아이들은 스스로를 평가하고 친구들과 함께 리듬을 맞추는 즐거움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스마트스쿨로 자신감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
태블릿을 이용한 음악 수업이 저희 학교의 한 중증 자폐 학생의 수업태도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한 가지에 집중을 못하던 아이가 이제는 스스로 보고 싶은 영상을 클릭하고 집중해서 감상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바뀔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벌써 아이들은 충남 장애학생 예술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어요!
배움에서 나눔으로
현재 삼성 임직원 멘토와 사물놀이 관련 어플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작해주신 앱으로 학교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스스로 배운 것을 복습하고 익힐 수 있도록 가정과 연계한 학습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직접 연주한 사물놀이 영상을 담은 가상 현실 컨텐츠로 다른 학생들에게도 의욕을 불어넣을 계획이고요.
기술을 통한 더 넓은 세상으로의 초청
나중에는 우리 학생들의 배움의 과정도 고스란히 기록할 예정입니다. 예술 공연을 하고자 하는 많은 아이들을 위한 학생용 매뉴얼을 제작하고자 합니다. 저희 학교 학생만이 아니라 많은 장애학생들이 음악으로 세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많은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