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술이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인공지능(AI)과 같은 최첨단 기술이 전 세계의 산업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오늘날, 기술 관련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서 여성의 비율은 여전히 높지 않다. 이 때문에 여학생들의 디지털 교육 접근성 향상 및 기술 분야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전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지식과 스킬, 실무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amsung Innovation Campus)에 참여한 여학생들의 놀라운 성과를 소개한다. STEM 분야에서 연구를 하거나 커리어를 쌓기 위해 노력하며 사회적 장벽을 허물고 누구나 미래를 이끌 혁신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고 있는 여성 졸업생들을 만나봤다.

모든 사람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다

텍사스에 사는 나티아 롤리(Natia Lollie)는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AI와 로봇공학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더 발전시키고자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에 입학했다. 7개월간의 치열한 과정을 마친 후 신경망과 딥러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자신이 매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로봇공학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롤리는 이 프로그램이 기술 분야에서 진정한 포용성, 다양성, 성별 가시성을 향한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여성이 AI 산업의 발전과 거버넌스에서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고 참여하도록 장려하면 편견을 줄이고 다양한 관점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사람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어 그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대표성을 높일 수 있다.”

롤리의 목표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에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향후 컴퓨터 시각 전문가가 되는 것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처음 이 과정을 수강하기 시작했을 때 목표는 AI, 머신러닝, 로보틱스의 접점을 찾는 것이었는데, 이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이제 이곳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꿈을 이루는 방법을 더 선명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STEM 분야 여성들의 커뮤니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졸업생인 메다파티 비자야(Medapati Vijaya)는 현재 란카팔리 불라야 공과대학(Dr. Lankapalli Bullayya College of Engineering)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부생이다. 수학을 사랑하는 비자야는 AI와 머신러닝에서 수학이 하는 역할에 대해 보다 자세히 배우고 싶어 2022년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에 입학했다.

비자야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에서의 경험을 통해 학문적, 개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STEM 분야는 전통적으로 남성이 주도하는 분야이다. 하지만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커뮤니티의 지원과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리소스 덕분에 뜻이 맞는 STEM 분야의 여러 여성들과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의 커리큘럼은 AI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그 중 데이터 분석은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은 비자야가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던 주제였다. 또한 비자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적 지식과 실무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조직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비자야는 STEM 분야의 여성들에게 “때로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낙담하지 말라”며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호기심을 품고,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란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와 같이 자신을 지지해 주는 커뮤니티와 함께한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에서의 경험은 여러 방면으로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여성으로만 구성된 교육 환경이 동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안전지대를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르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기술 분야의 여성들이 나아갈 길

발렌시아 출신인 카르멘 요피스(Carmen Llopis)와 다니엘라 헤오르히에바(Daniela Georgieva)는 스페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통해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스페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현지 대학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과정을 통해 여성의 AI 분야 참여를 독려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발렌시아 폴리테크닉 대학교(Polytechnic University of Valencia)에 재학 중인 요피스는 처음에는 AI를 비롯한 기술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에 입학한 후 관점이 크게 바뀌었고, 자신도 몰랐던 흥미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AI 분야에서 새롭게 열정을 발견했다. 정말 흥미진진한 분야이다. 이제 지식을 쌓아가며 기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여성으로서, 스페인의 어린 여학생들이 기술에 대한 열정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원래 그래픽 디자인 전공이었던 헤오르히에바는 점차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호기심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로 결심했다. AI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했지만, 그녀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의 AI 교육 프로그램에서 따뜻하게 환영받았다고 말한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헤오르히에바와 같은 여성들이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여 재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성은 기술 분야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삼성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통해 형성되고 있는 여성 STEM 전문가 커뮤니티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장되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 자료

• 삼성전자 뉴스룸, Celebrate International Day of the Girl Child With Inspiring Stories From Women Samsung Innovation Campus Graduates
• 삼성전자 사회공헌 홈페이지, STEM 분야의 여성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