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의 아테나스 기술 전문학교(Atenas Technical Professional School) 학생 5명이 삼성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인 솔브포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코스타리카의 세 번째 우승입니다.
과테말라의 상징적인 국립궁전에서 코스타리카, 벨리즈, 파나마의 최종 결선 진출 3개 팀과 공공 기관, 교육 기관, 미디어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함께 수여된 가상 커뮤니티 부문과 삼성 커뮤니티 부문 상은 각각 에콰도르와 도미니카 공화국에 돌아갔습니다.
2014년부터 중남미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는 솔브포투모로우의 참여 학생들은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프로토타입을 개발합니다. 이번 우승팀이 개발한 지능형 벌집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부분은 벌의 서식지이고, 다른 부분은 정전기 충격을 통해 아피톡신(꿀벌이 분비하는 독)을 자동으로 비침습적으로 추출하는 부분입니다. 벌집에 부착된 모니터링용 센서와 카메라는 양봉가가 꿀벌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해 꿀벌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교육 및 사회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창의성, 독창성을 인정해 코스타리카 팀을 우승팀으로 선정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평가 기준으로 솔루션의 혁신성과 영향력, 각 구성원의 팀워크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벨리즈와 파나마 팀의 프로젝트도 심사위원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벨리즈 팀은 뇌졸중 환자의 신호와 움직임을 해석하는 장치를, 파나마 팀은 전력선 내부의 고장난 케이블을 감지하고 제거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모듈식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우승팀 학생들과 지도 교수는 이번 솔브포투모로우를 통해 값진 경험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팀원 중 한 명인 다야나 카르바잘(Dayana Carvajal)은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1등을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팀원인 알리나 알바레즈(Alina Álvarez)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에게도 참여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도한 야밀 베가 디아즈(Yamil Vega Díaz) 교수는 “솔브포투모로우는 학생들이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역량을 향상시키며,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고 말했습니다.
삼성 중남미 사회공헌 책임자 마리아 페르난다 에르난데스(María Fernanda Hernández)는 중남미 솔브포투모로우가 2014년 출범 이후 놀라운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해준 모든 협력 단체에 감사를 표하며 “솔브포투모로우는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범위를 확장하여 올해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 11개국에서 총 12,800명의 학생이 참가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