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6

삼성전자, 베트남 소방청에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 기부

삼성전자는 26일(현지 시간) 베트남 소방청에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 300대를 기증하고, 현지 소방 관계자들이 직접 장비를 익힐 수 있는 체험 설명회를 열었다. 2017년 11월 국내 소방대 1000대 기부에 이은 2번째 나눔 행보이다 (관련 기사는 여기 참조).

베트남 소방청 부청장 쩐 쭝 타잉(Tran Trung Thanh)(왼쪽) 씨와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 최주호 부사장(오른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 베트남 소방청 부청장 쩐 쭝 타잉(Tran Trung Thanh)(왼쪽) 씨와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 최주호 부사장(오른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앞으로 베트남 소방청은 하노이, 호치민, 박닌성, 타이응웬성을 비롯한 11개 지역의 화재 구조 활동에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하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방사율을 활용, 열을 탐지해 화면으로 보여주는 촬영 기기이다. 연기가 자욱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시야를 확보해줘, 발화지점과 구조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형이나 구조물을 식별해, 안전한 구조 경로를 찾는 데에도 유용하다. 구조 활동의 효율을 높여줄 뿐 아니라 소방관의 안전도 지켜줘, 화재 현장에 꼭 필요한 장비로 꼽힌다.

베트남 소방청 부청장 쩐 쭝 타잉(Tran Trung Thanh)(왼쪽) 씨와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 최주호 부사장(오른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 베트남 소방청 부청장 쩐 쭝 타잉(Tran Trung Thanh)(왼쪽) 씨와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 최주호 부사장(오른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에 삼성전자가 힘을 보태 함께 실현하는 ‘삼성투모로우솔루션’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제품. 현직 소방관인 한경승 씨가 속한 이그니스 팀이 현장 경험을 살려 아이디어를 내고, 삼성전자 C랩이 개발에 참여하여 완성했다(관련 기사는 여기 참조).

이 카메라는 우수한 내구성과 휴대성을 갖춰 기존 열화상 카메라에 비해 현장에서 사용하기 쉬우며, 가격부담 역시 낮춰 보급에도 유리하다.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 최주호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가 베트남에서도 소방관들의 임무와 안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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